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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페블비치 둘째날 10위... 김주형은 18위로

남화영 기자2024.02.03 오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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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2천만 달러) 둘째날 1언더파를 쳐서 공동 10위로 순위가 6계단 하락했다. 김주형은 6타를 줄이면서 공동 18위로 순위가 21계단 상승했다.

김시우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태평양 해안의 스파이글래스힐(파72 7041야드)에서 경기해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공동 4위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까지 한 타를 잃었다. 후반 11, 13번 홀에서 타수를 만회했으나 16번 홀에서 보기 이후 버디로 마쳐 한숨 돌렸다.

김주형 역시 스파이글래스힐에서 경기했으나 막판에 맹타를 휘둘렀다. 첫 홀 버디로 출발했고 후반 11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보기없이 버디 5개로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샘 라이더,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공동 18위다.

스코티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골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 6972야드)에서 경기해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64타를 쳐서 순위를 13계단 올려 공동 선두(11언더파)로 나섰다. 루드빅 오베리(스웨덴)가 7언더파 65타를 쳐서 선두로 출발해 2타를 줄인 토마스 디트리(독일)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패트릭 캔틀레이가 2언더파를 쳐서 선두에 한 타차 4위(10언더파)이며 5언더파를 친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와 지난주 우승한 마티외 파봉(프랑스) 등이 공동 5위(9언더파)에 자리했고 콜린 모리카와는 2타를 줄여 톰 호기, 샘 번스(이상 미국), 김시우 등과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PGA투어 시그니처 대회로 격상된 이 대회는 지난해 156명 출전 선수가 올해 80명으로 줄었고 상금 규모는 2배 이상 늘었다. 3개 코스를 나눠 치렀던 기존과 달리 올해는 2곳에서만 열리고 주말 경기는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프로들만 경기한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48억원)이고 컷 탈락 없이 최하위도 3만2천달러(4,270만원)를 받는다.

김성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어 2년차 김성현은 이날 역시 2언더파를 쳐서 공동 34위(4언더파)로 순위가 5계단 하락했고, 안병훈은 이날도 1언더파를 쳐서 공동 53위(2언더파)로 14계단 순위 하락했다. 임성재는 4타를 잃고 공동 75위(4오버파)로 25계단 하락했다.

기대를 모은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64위(1오버파)에 그쳤다. 33년만의 아마추어 선수 우승으로 기대를 안고 프로 데뷔전을 치른 닉 던랩(미국)은 이날도 2타를 잃고 최하위인 공동 78위(6오버파)로 마쳤다.

한국 선수들의 반전 상승이 기대되는 AT&T페블비치프로암은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에서 4일 새벽 3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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