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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미국 골프 월간지의 한국인 표지 모델

남화영 기자2024.05.01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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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을 표지로 한 미국 골프 월간지

‘톰 킴’ 김주형(21)이 한국인으로는 미국 골프 전문 잡지 표지모델이 됐다.

김주형은 오는 5월호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의 표지에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톰킴’으로 소개됐다. 한국인으로는 양용은이 지난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11월호에서 처음 표지로 소개된 바 있다.

김주형은 지난 2021년 미국 투어에 진출해 파죽지세로 성장하며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세계 랭킹(23위) 선수로 올라섰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타이틀을 방어하면서 PGA투어 통산 3승까지 달성했다.

당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서머린에서 열린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1999년 짐 퓨릭 이후 이 대회 2연패는 처음이었다. 21세(3개월24일) 나이로 PGA투어에서 3승을 올린 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이어 26년 만의 기록이기도 했다.

그의 스타성은 미국 방송에서 먼저 알아봤다. 올해 넷플릭스 풀스윙 시즌2에서도 단독으로 다루기도 했다. 막힘없는 영어에 ‘꼬마열차 토마스’를 연상시키는 밉지 않은 행동이 미국 골퍼들에게는 친근하게 다가간 것이다. JTBC골프도 올해 시사토크프로그램 ‘클럽하우스’에서 그를 중심으로 올해 PGA투어를 전망했다.

김주형은 세계 골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와 같은 생일을 가졌고 이웃 사촌으로 친하게 지낸다. 셰플러가 3년여 만에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수가 되었듯 이 잡지는 톰 킴 역시 어느 순간 셰플러와 같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김주형은 이번 주 2일(한국시간) 밤 9시34분 미국 텍사스 매킨리의 TPC크레이그랜치(파71 7414야드)에서 열리는 더CJ컵바이런넬슨 대회에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매킨지 휴즈(캐나다)와 한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 선수로는 우리금융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임성재, 강성훈, 안병훈 등 6명의 한국 선수들과 함께다.

PGA투어 공식 중계 채널인 JTBC골프에서 3일 새벽 5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한다. 2라운드는 시간을 당겨 4시45분부터 중계하고 3, 4라운드는 새벽 2시부터 라이브 중계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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