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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김시우, RBC헤리티지 17위... 셰플러 선두

남화영 기자2024.04.21 오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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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톰킴’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헤리티지(총상금 2천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2타를 줄여 김시우(28)와 함께 공동 17위로 마쳤다.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 7213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5계단 순위 하락했다.

김주형은 1, 2번 홀을 보기, 버디로 맞바꾸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언더파로 분위기를 바꿨으나 후반 11,12번 홀에서 다시 보기, 버디 교환을 한 뒤 14번 홀에서 보기로 이븐파로 후퇴했다. 하지만 16, 17번 홀 연속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잃은 순위를 다소 만회했다.

반면 23위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6계단 올라섰다. 16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올렸으나 파3 17번 홀 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시우는 지난 2018년 이 대회에서 사토시 고다이라(일본)와의 연장전 끝에 2위로 마친 바 있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세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골프랭킹 1위에 지난주 마스터스까지 올 시즌 3승으로 파죽지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무빙데이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으면서 63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16언더파)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는 노보기에 버디 4개를 잡았으나 2위(15언더파)로 순위는 한 계단 내려앉았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콜린 모리카와(미국) 역시 3타를 줄였으나 3위(14언더파)로 내려앉았고, 루드빅 오베리(스웨덴)가 3언더파를 쳐서 패트릭 로저스, 사히티 티갈라(이상 미국)와 공동 4위(13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톰 호기(미국)는 한 타를 줄여 공동 7위(12언더파)로 하락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줄여 잰더 쇼플리,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 등과 공동 12위(10언더파)에 자리했다. 윔덤 클라크(미국)는 5타를 줄여 김주형 등과 공동 17위로 올라섰고,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3언더파로 공동 21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전날 4타를 줄이면서 피치를 올려 12위까지 올랐던 임성재(25)는 이날은 이븐파로 한 타도 줄이지 못했고 역시 10위에서 출발했으나 한 타를 잃은 안병훈(32) 등과 공동 25위(7언더파)로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1969년 ‘헤리티지골프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시작해 5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챔피언이 스코틀랜드 전통 타탄 무늬를 한 붉은 색 재킷을 입는 게 특징이다. 시그니처 대회로 올해 출전자는 총 69명으로 마스터스 보다 적은 선수가 나왔다.

JTBC골프&스포츠 채널에서 챔피언이 결정되는 파이널 라운드를 22일 새벽 3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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