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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위' 존슨, LIV 골프 2차 대회 첫날 단독 2위… 선두는 오르티스

김현서 기자2022.07.01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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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으로 탄생한 신생 골프 투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두 번째 대회가 미국에서 막을 올렸다. 첫날엔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단독 선두에, '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펌킨릿지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포틀랜드 1라운드. 카를로스 오르티스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오르티스는 이번 2차 대회를 앞두고 LIV 골프에 합류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2020년 휴스턴 오픈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존슨이 오르티스의 뒤를 이어 4언더파를 적어내 단독 2위 자리했다.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존슨은 PGA 투어 통산 24승을 보유하며 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세계적인 골프 스타다. 개막전이었던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런던에서는 출전 선수 48명 중 8위로 마쳤다. 명성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날 선두와 1타 차 2위에 올라 남은 이틀동안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선두 오르티스와 함께 이번 대회부터 LIV 골프에 합류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김시환은 이븐파(72타)를 쳐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LIV 골프 개막전 우승자 찰 슈워츨(남아프카공화국)은 2오버파로 공동 24위, 필 미켈슨(미국)은 3오버파를 쳐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한편,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매 대회 총상금 2500만 달러(약 320억원) 규모에 우승 상금만 400만 달러(약 51억원)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총 48명으로 컷 탈락 없이 진행돼 최하위에 머물러도 12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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