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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르, 2023시즌 아시안투어 개막전 우승… 문경준 12위

박수민 기자2023.02.06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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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아시안투어 개막전 챔피언 아브라함 안세르.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2023시즌 아시안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안세르는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안세르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 1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LIV 골프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설 수 없는 LIV 골프 선수들은 세계 랭킹 포인트를 얻기 위해 아시안투어로 눈을 돌렸다. LIV 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영향도 컸다.

안세르 역시 LIV 골프 소속 선수다. 2013년 프로로 전향한 안세르는 2016년 PGA 투어 카드를 얻었고 2021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6월부터는 LIV 골프로 이적해 활동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아시안투어 개막전. [사진 Gettyimages]

이번 대회에서 안세르는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2~3라운드에서 10타를 더 줄이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전반에 2타를 줄이고 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았다. 안세르는 대회 내내 보기를 2개밖에 범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 캐머런 영(미국)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준우승했다. 루카스 허버트(호주)는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단독 3위다. PGA 투어 소속 선수들은 대회 기간에 다른 투어 대회에 출전하고자 하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영과 허버트는 모두 승인을 받고 이번 대회에 나선 PGA 투어 선수다.

한국 선수로는 문경준(41)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문경준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친 문경준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상현(40)은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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