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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우승에 LPGA 타이틀 경쟁 더 치열

남화영 기자2023.10.23 오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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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이민지 [사진=BMW코리아]

이민지(호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올해 LPGA 시즌 타이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즌 다승은 물론 CME포인트, 올해의 선수, 베어트로피 등의 향방이 남은 4개 대회에서 변수로 떠올랐다.

이민지는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파72 63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앨리슨 리(미국)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하면서 시즌 2승에 LPGA투어 통산 10승을 부모의 고향인 한국에서 차지했다.

이로써 올해 아시아스윙 2개에 최종전 등을 남겨둔 상황에서 투어의 각 분야 선수들의 순위에 따른 타이틀 경쟁이 더 미세해졌다.

이민지 [사진=BMW코리아]

CME글로브 포인트에서는 이 대회 공동 5위로 마친 셀린 부띠에(프랑스)가 2577포인트로 선두이고 공동 48위 릴리아 부(미국)가 2482포인트로 2위다. 인뤄닝(중국)에 이어 김효주(28)가 2351점, 고진영이 1912점으로 뒤따른다.

‘베어트로피’가 걸린 평균 타수에서는 이 대회 공동 16위로 마친 김효주가 평균 69.671타로 선두지만 공동 5위로 마친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69.952타로 격차를 좁히고 있다. 고진영은 70.103타로 3위다.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은 올해 첫승을 시작으로 셰브론과 AIG위민스까지 메이저 2승을 한 릴리아 부가 166포인트로 선두에 에비앙을 우승한 셀린 부띠에가 139점으로 2위, KPMG위민스PGA 챔피언 인뤄닝이 133점을 3위, US여자오픈 우승자 앨리스 코푸즈(미국)가 4위다.

유해란 [사진=BMW코리아]

‘루이스 슈그스’ 신인상에서는 이 대회 16위를 한 유해란(22)이 842점으로 선두이며 1승이 있는 그레이스 김(호주)이 576점으로 격차가 더 벌어져 있다. 니시뮤라 유나(일본)가 425점으로 3위에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을 한 슈퍼루키 로즈 장(미국)은 398점으로 4위다.

다승 경쟁에서는 릴리아 부가 애슐리 부하이가 각각 3승으로 선두이며 고진영, 인뤄닝에 이민지가 2달 사이에 2승을 거두면서 3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주는 아시안스윙의 세 번째로 한국과는 1시간의 시차를 가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다. 쿠알라룸푸르의 KLGCC에서 개최되는 신설 메이뱅크챔피언십은 300만 달러의 큰 상금이 걸려 있다.

아시안투어와 DP월드(유러피언)투어를 개최했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로 지난주 한국대회 만큼 세계 대표 선수들이 나온다. JTBC골프에서 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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