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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페블비치서 시니어 2승 도전

남화영 기자2023.09.20 오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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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2년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한 최경주(53)가 우승의 기억이 있는 영광의 무대로 돌아온다.

최경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링크스(파72)에서 열리는 퓨어인슈어런스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대회에 출전해 지난 대회 2위의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04년 처음 시작해 20년 역사를 가진 이 대회는 프로암과 주니어 골프 육성을 함께 도모하는 목적을 가지고 치러진다. 1, 2라운드를 페블비치와 함께 이웃한 스파이글래스힐에서 번갈아가며 치른다. 그 뒤에 파이널 3라운드는 페블비치에서 성적 상위 50명의 프로와 남녀 주니어 출전 선수 중에 상위 24명, 10개의 아마추어 팀이 챔피언을 가린다.

최경주는 2021년 이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204타로 우승하면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미국 시니어 투어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스티브 플레시가 205타로 우승했다. 최경주는 지난주 마친 샌포드 인터내셔널에서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에 한 타차 2위로 마쳤다.

스트리커는 올 시즌에만 챔피언스투어 6승을 기록하면서 상금 395만 달러를 쌓아 시즌 최다 상금을 경신할 분위기다. 지난주 우승의 여파인지 그는 이번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역대 시니어 최다승 기록을 경신중인 베른하르드 랑거(독일)가 2승을 올렸으나 상금으로는 스트리커의 절반에 그친다.

챔피언스 투어 경력 4년차의 최경주는 올 시즌 톱10에 5번 들고 상금 랭킹 14위(98만 6659달러)에 올라 있다. 올해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그밖에도 양용은(51)과 위창수(51)까지 총 3명이다.

양용은은 올 시즌 톱10에 6번 들어 상금 15위(90만 966달러)에 올라 있다. 지난주 샌포드인터내셔널에서는 공동 18위를 했다. 위창수는 상금 51위를 했으나 인바이티드셀러브러티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2위에 그친 바 있다.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페블비치에서 한국 선수 3명이 우승에 도전하는 이 대회는 JTBC골프&스포츠에서 23일 아침 7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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