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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공동 선두 도약... 39개월 만에 우승 도전

김현서 기자2024.02.24 오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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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이 오랜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23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김세영은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1~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마들린 삭스트롬(스웨덴)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7번 홀(파5) 이글을 포함해 11번 홀까지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후 13번 홀(파4)과 17번 홀(파4)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타바타나킷과 삭스트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순위 하락 없이 둘째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39개월 만의 우승 기회다. 2015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까지 매년 1승 이상씩 LPGA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으나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첫 출전 대회였던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로 선전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그간 쌓아온 기량을 뽐내며 약 4년 만에 투어 통산 13승 가능성을 키웠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가 공동 4위(9언더파 135타), 김아림이 공동 17위(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고 고진영, 신지은, 최혜진은 나란히 공동 24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공동 30위(4언더파 140타), 지은희는 공동 42위(3언더파 141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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