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유해란이 데뷔 동기인 로즈 장과 한 조로 플레이한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이어지는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 조 편성이 확정됐다.
둘째 날까지 중간 합계 4언더파를 쳐 공동 7위에 오른 유해란은 같은 순위인 로즈 장과 한 조로 묶여 28일 새벽 5시 35분에 티오프한다. 둘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1승씩을 거둔 차세대 골프 여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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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장은 지난해 6월 자신의 프로 데뷔전(미즈호오픈)에서 우승하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유해란은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 거뒀다. 데뷔 2년 차를 맞아 한층 더 성숙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둘은 '무빙데이'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4년 만에 투어 통산 13승을 노리는 김세영은 짠네티 완나센(태국)과 같은 조에 편성돼 새벽 5시 25분에 출발한다. 두 선수도 2라운드까지 공동 7위를 기록 중이다. 대회 둘째 날 반등에 성공하며 공동 14위가 된 고진영은 사라 켐프(호주)와 새벽 4시 45분부터 함께 플레이한다.
한국 선수들의 화끈한 샷 대결도 기대된다. 공동 22의 최혜진과 이정은5가 새벽 3시 45분에 선후배 맞대결을, 공동 31위의 장효준과 성유진은 새벽 3시 25분에 팽팽한 샷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무빙데이'로 불리는 3라운드는 동반 플레이어는 물론 코스 세팅에도 변화가 많다. 2라운드까지의 순위 구도는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선수들이 '무빙데이'를 극복하고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JTBC골프가 대회 3라운드를 28일 새벽 6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