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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최혜진, HSBC 역전 우승 도전… 4타 차 공동 5위

김현서 기자2024.03.02 오후 3:56

고진영.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과 '상승세'의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일 싱가포르 센토사GC 탄종 코스(파72)에서 이어진 대회 3라운드.

고진영과 최혜진은 이날 각각 6타, 3타씩 줄이고 1~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선두 후루에 아야카(일본·10언더파)에 4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버디 8개, 보기 2개를 기록했고 최혜진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은 고진영에게 인연이 깊은 대회다. 고진영은 2022년 하반기 손목 부상 악화로 깊은 슬럼프에 빠졌으나 다시 한번 이 대회서 우승하며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올해는 대회 둘째 날까지는 이븐파로 주춤했으나 3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를 적어내며 대회 3연패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혜진은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3위에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PGA 투어 진출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은 최종일 뒤집기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향과 유해란은 공동 12위(4언더파), 김세영과 전인지는 공동 17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차지한 후루에 아야카는 투어 통산 2번째 정상을 노리고 있다.

한편 한국 골프 여제들의 역전 우승이 기대되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최종라운드는 JTBC골프가 3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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