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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 필요한' 최혜진, 슈퍼 루키 로즈 장과 샷대결 벌인다

김현서 기자2023.09.07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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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2년 차' 최혜진(24)이 '슈퍼 루키' 로즈 장(미국·20)과 같은 조로 편성돼 샷대결을 벌인다.

최혜진은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미국 무대에 데뷔한 최혜진은 올 시즌 아직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17개 대회서 톱10에 단 한 차례 올랐고 직전 대회인 LPGA 포틀랜드 클래식에선 컷 탈락했다.


로즈 장.

이번 대회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최혜진은 첫날 로즈 장, 렉시 톰슨(미국)과의 샷대결을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로즈 장은 지난 6월 데뷔전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셋은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2시 36분에 출발한다.

대회 개막에 앞서 최혜진은 "지난 주 경기가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엔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샷 감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 연습을 하면서 감이 되찾고 있는 것 같다. 그 부분을 살려서 자신 있게 이번 대회에 임하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혜진을 비롯해 한국 선수 15명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신인상 경쟁을 하고 있는 유혜란은 찰리 헐(잉글랜드), 린 그랜트(스웨덴)와 같은 조에 편성돼 7일 밤 9시 36분에 출발한다. 최근 LPGA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투어 첫 톱10을 달성한 '루키' 장효준은 모건 메트로(스위스), 이네스 라클라레크 (모로코)와 밤 8시 52분부터 함께 플레이한다. 신지은은 태국 선수들과 팽팽한 샷대결을 벌인다. 아리야 주타누간, 파자리 아난나루카른과 밤 9시 25분에 출발한다.

박성현은 세라 슈멜젤, 제니퍼 송(이상 미국)과 8일 오전 1시 52분, 김세영과 김아림은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과 오전 2시 36분에 라운드에 나선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서 18홀 최저타(9언더파), 36홀 최저타(13언더파)를 작성한 이정은6는 아멜리아 루이스(미국), 위차니 미차이(태국)와 오전 2시 3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2019년 US여자오픈 이후 약 4년간 추가 우승이 없는 이정은6는 최혜진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노린다.

이정은6는 "하반기에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올해 최고 성적을 내면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짜네띠 완나샌(태국)은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그레이스 김(호주), 샤이엔 나이트(미국)와 함께 7일 밤 9시 14분에 출발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유일한 이 대회 출신 우승자인 앨리 유잉(미국)은 엘리슨 코퍼즈,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과 8일 오전 2시 47분부터 샷대결을 벌인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며 1라운드는 8일 새벽 5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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