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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이어지는 '별들의 전쟁'... 고진영, 유해란 등 초대 챔피언 도전

김현서 기자2023.10.23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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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말레이시아에서 별들의 전쟁이 이어진다. 고진영, 넬리 코다(미국) 등 세계 최정상급 여자 골프 선수들이 아시안스윙 3번째 대회에 총출동해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샷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콸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뱅크 챔피언십이다. 총 78명이 출전하며 총상금 규모는 3백만 달러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금액이다. 대회장인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은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를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개최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우승자로는 LPGA 명예의 전당 멤버인 박인비가 있다.

박인비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까. 이번 대회에 세계 3위 고진영을 비롯해 유해란, 신지은, 최혜진 김세영 등 총 1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올 시즌 일찌감치 2승을 따낸 고진영은 이번 대회서 '골프 여제'의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2021년에 우승 경험이 있는 직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48위로 주춤했다.


유해란.

지난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데뷔 첫 우승을 거두며 자신감이 생긴 유해란도 주목할 만하다. 우승 후 출전한 2개 대회서 공동 21위, 공동 16위로 선전하며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네 번재 톱10을 기록한 신지은과 우승이 목 마른 양희영도 노련미를 앞세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해외 선수로는 넬리 코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등이 출전한다. JTBC골프가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며 1라운드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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