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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언더파 몰아친 양희영, 시즌 최종전서 단숨에 우승 경쟁 가세

김현서 기자2023.11.18 오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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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이어진 대회 2라운드.

양희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몰아치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1~2라운드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공동 선두인 앨리슨 리(미국)와 하타오카 나사(일본·이상 14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2013년 한국에서 열린 LPGA 대회(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뒤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태국에서 열린 LPGA 혼다 타일랜드 3승을 추가하며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디 안니카 드리븐에서 4위로 마치며 상승세를 탄 양희영은 기세를 몰아 최종전에서 4년 만에 투어 통산 5승을 노린다.


앨리슨 리.

재미교포 앨리슨 리는 이날 8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LPGA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민지와 연장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시즌 최종전에는 양희영을 비롯해 한국 선수 총 8명이 출전했다. 김효주는 공동 10위(8언더파), 최혜진은 공동 16위(7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아림은 공동 33위(5언더파), 신지은과 유해란은 공동 39위(4언더파), 김세영은 공동 44위(3언더파)다. 고진영은 이틀 연속 1타씩 줄이며 공동 52위(2언더파)에 머물렀다.

올해의 선수 부문 경쟁은 현재 1위 릴리아 부(미국)가 굳히기에 들어갔다. 부는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를 쳐 김효주와 함께 공동 10위다. 올해의 선수 부문 2위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공동 33위(5언더파)다. 대회 3라운드는 JTBC골프가 19일 새벽 3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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