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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꿈 이뤘다' 이소미 2위·성유진 7위·임진희 17위 LPGA Q 시리즈 통과

김현서 기자2023.12.07 오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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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퀄리파잉(Q) 시리즈 카드 세리머니. [사진 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가 세계 최고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꿈을 이뤄냈다.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에서 이소미는 공동 2위, 성유진은 공동 7위, 임진희는 공동 17위로 합격증을 받았다.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코스 내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이어진 Q 시리즈 최종 6라운드.


이소미. [사진 LPGA]

이소미는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26언더파 404타를 기록해 공동 2위로 Q 시리즈를 마무리 했다. 호주교포 로빈 최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해 수석 합격의 기대를 높였지만 최종일에 주춤하면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의 이소미는 6라운드 108홀로 치러진 이번 Q 시리즈에서 궂은 날씨에도 '바람의 여왕'답게 일주일 내내 선두권을 지키며 내년 루키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의 성유진은 장효준과 함께 공동 7위(19언더파)로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공동 5위로 출발한 둘은 이날 나란히 2타씩을 줄여 공동 7위로 마무리했다. 올해 KLPGA 투어 다승왕(4승) 임진희는 공동 17위(13언더파)로 LPGA 진출 꿈을 이뤘다.

베테랑 이정은5는 공동 23위(12언더파), 홍정민은 공동 45위(8언더파)로 조건부 출전권을 획득했다. 반면 윤민아(공동 56위), 강혜지(공동 62위)는 45위 밖으로 밀려나 내년 LPGA 투어 진출이 무산됐다. 총 104명이 출전한 이번 Q 시리즈에서 상위 20위까지는 내년 LPGA 투어 풀시드 출전권을 획득하고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 자격과 2부투어인 엡손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로빈 최. [사진 LPGA]

수석 합격은 2019년 LPGA 투어 경험이 있는 로빈 최에게 돌아갔다. 2위로 최종일에 나선 로빈 최는 이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29언더파를 기록, 여유 있게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사이고 마오. [사진 LPGA]

이밖에 사이고 마오(일본·공동 2위), 미나 하리가에(미국·4위), 폴리 맥(독일·공동 5위) 요시다 유리(일본·공동 7위) 등이 톱 10에 올라 내년 LPGA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재미교포 노예림과 제니퍼 송도 공동 17위로 풀시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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