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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전지원, '전설의 대회'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9위

김현서 기자2024.03.23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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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전인지와 전지원이 '전설의 대회'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9위에 올라 한국 선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선두 말리아 남(미국·8언더파)과는 4타 차로 남은 이틀 동안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이어진 대회 2라운드.

전인지는 버디 3개, 보기 2개, 전지원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각각 1타, 3타씩을 줄여 나란히 1~2라운드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대회 첫날에 비해 둘째 날은 다소 주춤했지만 이틀 연속 톱10을 유지하며 2022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약 21개월 만에 투어 통산 5승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LPGA 투어에 복귀한 전지원은 순위를 28계단 끌어 올리면서 생애 첫 정상에 도전한다. 전지원은 2020시즌 한국 루키 중에서 유일하게 풀시드를 받았던 선수다. 다만 코로나19와 부상이 겹쳐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지난해 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올해 LPGA 투어 무대에 다시 섰다.

신지은이 공동 15위(3언더파), 이미향, 임진희가 공동 26위(2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신지애는 공동 33위(1언더파), 김효주는 공동 44위(이븐파 142타)로 컷을 통과했다. 이정은5와 이정은6, 최혜진, 안나린, 루키 성유진, 이소미 등은 컷 기준선인 1오버파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은 공동 2위(언더파)에 올라 대회 2연패 청신호를 켰다.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은 '전설' 박세리가 한국 선수 최초로 이름을 내걸고 개최하는 LPGA 투어 대회다. 2018년 시작돼 LA 오픈으로 열리다 올해부터 고(故)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의 장남 구본웅 의장이 이끄는 글로벌 투자 기업인 퍼힐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이름이 바뀌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대회 3라운드는 JTBC골프가 24일 새벽 6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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