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리디아 고 '현대가 막내 며느리' 됐다... 신지애, 주타누간 자매 등 참석

김현서 기자2022.12.31 오전 9:37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리디아 고 결혼식에 참석한 골프스타들. [사진 노예림, 주타누간 SNS ]

세계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 아들 정준(27)씨와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리디아 고는 10대부터 프로 무대를 평정한 '골프 천재'로 이름을 떨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2승 포함 개인 통산 19승을 수확했다. 올해는 지난달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또 5년5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다시 올라서기도 했다.

남편 정준씨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외손자다.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뒤 올해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정준씨의 아버지인 정태영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두 사람은 2년 가까이 교제해 왔으며, 결혼 소식은 지난 6월에 처음 알려졌다. 지난달 리디아고 가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을 차지했을 땐 정준씨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한희원, 장정 레전드 선수를 비롯해 박인비, 신지애, 최나연, 이보미, 김효주, 미국 교포 대니엘 강, 태국의 주타누간 자매 등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선수들은 SNS를 통해 결혼식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리디아 고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너무 예쁜 보경아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주타누간 자매는 결혼식 뒤풀이 영상을 올리며 리디아 고의 결혼을 축하했다.



[사진 신지애, 주타누간 SN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