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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부터 가능성 알아본 김주형 캐디 “세계 최고의 선수 될 자질”

박수민 기자2022.08.11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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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왼쪽)과 제이콥 플렉 캐디.

김주형(20)이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가장 뜨거운 신예 선수로 떠올랐다. 그의 캐디 제이콥 플렉은 첫 만남부터 가능성을 알아봤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1일(한국시간) 김주형의 윈덤 챔피언십 우승 직후 플렉이 캐디 전문 온라인 사이트 ‘캐디 네트워크’와 가진 인터뷰에 대해 조명했다. 플렉은 이 인터뷰에서 “김주형이 16살 때 처음 만났다. 그때부터 크게 될 선수라고 생각했다”며 “김주형은 샷, 경기 준비, 연습 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선수였다.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김주형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고, 실제로 이뤄냈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지난 8일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많은 화제를 끌었다. 특히 대회 첫날 첫 홀부터 쿼드러플보기를 기록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거둔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플렉은 “쿼드러플보기를 범하고 그린을 벗어날 때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며 “별다른 감흥 없이 평온했다. 이미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별다른 걱정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김주형 PGA 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20세1개월17일)을 세웠다. 또 이번 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따냈고, 내년 마스터스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플렉은 “지금까지 마스터스를 제외하고 모든 메이저 대회에 가봤다”며 “그곳에 갈 수 있게 돼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PGA투어 플레이오프 대회를 통해 또한번의 역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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