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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임성재 ...US오픈 앞두고 샷 점검에 나선다

엄윤정 기자2021.06.09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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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가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팔메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샷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2년 연속 개최하지 못한 RBC캐나다오픈을 대체하기 위해 신설된 대회다.

지금까지 두 번의 US오픈 참가 경험이 있는 임성재는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샌디에고 토리파인스 코스는 길고 정확성이 필요한 코스다. 티샷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롱 게임을 좀 더 점검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점점 메이저 대회에서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US오픈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PGA에서도 출전 경기 수가 많아 ‘아이언 맨’으로 불리는 임성재는 US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김시우(26)와 이경훈(30)이 토리파인스로 직행하는 것과 달리 전초전을 치르며 컨디션과 타이밍을 회복하고 경기력을 안정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팔메토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네 번째 탑10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지난 달 24일 PGA챔피언십에서 한국선수 4번째로 PGA 상금1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마스터즈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3번 이름을 올리며 페덱스컵 랭킹 30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 열리는 US오픈에 앞서 개막하기에 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세계랭킹 8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선수로는 안병훈(30)과 강성훈(34)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JTBC 골프&스포츠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0일 오후 9시 30분에 생중계한다.

엄윤정 기자 um.yo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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