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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셋째 날 김시우 공동 24위로 경기 마쳐

고형승 기자2024.03.17 오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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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공동 24위에 오른 한국의 김시우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727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셋째 날 김시우(29)가 4타를 줄이며 공동 24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34위에 오른 김시우는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함께 현지 시각 오전 10시 55분에 1번 홀에서 출발했다. 김시우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바로 이어지는 파3, 3번 홀(189야드)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다.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시우는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후반 9홀로 향했다. 파4, 12번 홀(295야드)에서 이글을 잡았고 14번 버디에 이어 15번 홀 보기, 16번 홀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와 10타 차이라 우승권에서는 다소 말어졌지만 골프는 끝까지 모르는 일이다.


김시우는 “실수가 몇 번 있었지만 (경기)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전체적으로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순위를 상위권으로 올려야 하는 타이밍에 잘 올라온 것 같아서 내일이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2번 홀 이글에 대해 김시우는 “오늘 거리가 당겨져서 그린까지 쏠 수 있는 거리가 됐다. 3번 우드로 티 샷한 것이 운 좋게 붙으면서 이글까지 기록했다. 내일도 오늘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서 플레이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 전략에 관해 그는 “늘 똑같다. 실수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다 보면 오늘처럼 흐름을 타게 되고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 내일도 조급하지 않게 플레이하면 후반에 기회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임성재(26)는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하며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는 17일(한국시간) 저녁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JTBC골프와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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