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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클래식 우승 도전' 박인비 "사흘 연속 꾸준함, 가장 마음에 들어"

김지한 기자2021.03.28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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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인비(33)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1승을 눈앞에 뒀다.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도 컸다.

박인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 등 공동 2위 그룹(7언더파)과는 5타 차다.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웠던 박인비는 1년1개월 만에 1승을 추가할 기회를 얻었다.

박인비는 이날 그린적중률이 88.8%(16/18)에 달할 만큼 샷 감이 단연 좋았다. 경기 후 박인비는 LPGA 투어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좋았다. 오늘은 아무래도 코스가 지난 이틀보다 짧아지고 티박스도 당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어서 코스 세팅이 재미있었다. 그런 홀에서 버디를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그 외의 홀에서는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3일 동안 꾸준한 플레이를 한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면서 "샷감이나 퍼트감이나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이다. 다음 주 메이저 대회(ANA 인스퍼레이션)를 앞두고 좋은 준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29일 오전 6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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