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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22명, LA챔피언십 티타임 발표

남화영 기자2024.04.25 오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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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세계 최강 넬리 코다가 빠진 대회에서 고진영을 비롯한 한국 선수 22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이글 LA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에서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세계 여자 골프랭킹 7위로 한 계단 하락한 고진영은 26일 새벽 5시10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 6,447야드) 1번 홀에서 찰리 헐(잉글랜드), 메간 캉(미국)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부상 치료를 병행하는 고진영은 올해 아시안스윙 두 번의 경기를 상위권으로 마쳤으나 지난주 셰브론에서는 컷 탈락했다.

시즌 개막 후 9개 대회까지 한국 선수 우승이 나오지 않은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4년에는 박인비가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파이낸셜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냈다. 세계 랭킹 10위로 역시 한 계단 내려앉은 김효주는 25일 밤 11시59분 마자 스타크(스웨덴), 엔젤 인(미국)과 10번 홀을 출발한다.

최근 마친 첫 메이저 셰브론에서 루키로 출전해 8위로 마친 임진희는 25일 밤 11시26분 이소미, 구린 쿠르(미국)와 10번 홀을 출발한다. 이 대회 5위로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유해란은 26일 0시32분에 젬마 드라이부르(스코틀랜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10번 홀을 티오프한다.

세계 랭킹 15위 양희영

세계 랭킹 15위를 지킨 양희영은 26일 새벽 3시59분 최혜진, 알리슨 코푸즈(미국)와 10번 홀에서, 혼다LPGA타일랜드와 T-모바일매치플레이에서 공동 3위로 마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인 김세영은 새벽 5시32분 이미향, 알렉사 파노(미국)와 1번 홀에서 각각 티오프한다.

지난해까지 총상금 300만 달러로 치렀던 이 대회는 올해 플라스트프로가 서브 후원사로 합류하면서 지난해보다 75만달러 올렸다. 5개 메이저 대회와 CME그룹투어챔피언십을 제외하고는 상금이 가장 크다. 할리우드 간판이 코스에서도 보일 정도로 한인이 많이 사는 LA 한복판에서 열리는 만큼 교민들의 응원도 뜨겁다.

2018년 시작된 이 대회는 모리야 주타누깐(태국)을 시작으로 이민지(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이어 지난해 한나 그린(호주)이 우승했다. 한국 선수들은 몇 번의 이 코스에서는 몇 번의 좋은 우승 기회를 아깝게 놓치곤 했으나 올해는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대회 1라운드는 JTBC골프 채널에서 26일 아침 7시반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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