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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답게 금세 회복한 임성재, 웰스 파고 첫날 톱5...김시우·안병훈 공동 16위

김현서 기자2024.05.10 오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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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지난주 감기·몸살 증세로 스폰서 대회에 불참했던 임성재가 총상금이 2천만 달러(약 273억)에 달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 첫날 3타를 줄여 공동 5위로 마쳤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공동 16위에 포진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지난주 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던 임성재가 한 주 만에 경기력을 제대로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임성재는 이날 2번 홀 보기로 출발했지만 7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힘을 냈다. 이어진 후반 10번 홀에서 다시 1타를 잃었지만 13번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날 페어웨이를 단 한 번만 놓칠 정도로 샷이 정확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그린 적중률은 72.2%(13/18)로 출전 선수 66명 중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매 시즌 많은 대회에 출전해 '아이언 맨'이란 별명이 붙은 선수다. 하지만 최근 미국-한국-미국을 오가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지난주 스폰서 대회에 불참했다. 연습 라운드 때까지 크게 문제가 없는 듯 보였으나, 대회 1라운드를 앞두고 몸살 증세를 보여 결국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언 맨'이라는 별명답게 한 주 만에 경기력을 금세 회복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1언더파를 쳐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 안병훈은 버디 7개에 더블 보기 1개 보기 4개를 기록했다.


전반 7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출발이 좋았던 김주형은 후반 들어 타수를 크게 잃으며 2오버파를 적어내고 공동 49위에 그쳤다.

선두는 잰더 쇼플리(미국)다. 쇼플리는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는 1개 곁들이며 무려 7언더파를 적어내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2위 로리 메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위(4언더파), 저스틴 토머스는 공동 5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대회 2라운드는 JTBC골프&스포츠에서 11일 새벽 3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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