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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경훈, 신설 PGA투어 머틀비치 출전

남화영 기자2024.05.07 오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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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사진=더cj컵 게티이미지]

김성현과 이경훈이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설 대회 머틀비치클래식에서 첫승의 기대감을 이어간다.

더CJ컵바이런넬슨에서 공동 4위로 마친 김성현은 1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듄즈골프&비치클럽에서 첫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PGA투어의 총상금 2천만 달러 이상의 소수정예가 출전하는 8개 시그니처 대회인 웰스파고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열리는 총상금 400만 달러의 중소 대회다.

PGA투어 2년차인 김성현은 올 시즌 15번째 출전한 더CJ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페덱스컵 포인트 87위로 올라섰다. 5번 컷오프를 했으나 발레로텍사스오픈에서 공동 14위를 하는 등 최근 들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국내와 일본투어에서 2021년까지 각각 메이저를 우승한 그는 이번 주 열리는 PGA 중급 대회가 첫승을 거둘 좋은 기회다.

더CJ컵에서 59위로 마친 이경훈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코그니전트클래식 공동 4위 등 톱10 두 번이나 들었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는 84위인 만큼 조금만 더 포인트를 올리면 큰 대회 출전 기회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일본과 한국 및 PGA투어에서 2승씩을 올린 경험과 기량을 신설 대회에서 잘 살려야 한다.

이경훈 [사진=더cj컵 게티이미지]

올해 PGA투어에는 다섯 개의 대체 투어가 시그니처 대회 기간에 열린다. 지난 3월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기간에 열린 푸에르토리코오픈, 4월의 RBC헤리티지 기간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코랄레스푼타카나챔피언십에 이은 세 번째 대회다. 이 뒤로는 7월 제네시스챔피언십 기간에 열리는 켄터키챔피언십, 디오픈 기간에 열리는 바라쿠다챔피언십이 있다.

중급 대회라고는 하지만 베테랑들이 다수 나오는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 코랄레스푼타카나에서 통산 8승을 거둔 빌리 호셜(미국)이 출전하고 에릭 반 루옌(남아공)과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를 포함해 38명의 PGA투어 우승자가 대기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듄스클럽은 1994년부터 1999년까지 6년간 PGA투어 챔피언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찰스슈왑컵챔피언십을 개최한 무대다. 1973년 벤 크렌쇼가 메달리스트에 오른 뒤 PGA투어 Q스쿨 파이널을 개최하기도 했다.

JTBC골프&스포츠 채널에서 10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1라운드 경기를 위성중계한다. 이어지는 2~4라운드 경기 모두 13일까지 오전 11시에 중계한다. 새벽 3시부터는 같은 주에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인 웰스파고챔피언십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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