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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출신 워드, 최고 여자 아마추어 대회 우승

남화영 기자2024.04.08 오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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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ANWA]

잉글랜드 출신 스무살 여자 아마추어 선수 로티 워드가 제5회 오거스타내셔널위민스아마추어(ANWA)에서 우승했다.

워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를 기록한 베일리 슈메이커(미국)를 한 타 차로 눌렀다.

플로리다주립대 2학년인 워드는 지난해 공동 13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정상에 올랐다. 워드는 “승부욕이 강해 이기고 싶었고 이번 주는 그린 위에서 보낸 최고의 한 주였다”면서 “마스터스 우승자들과 같은 곳에 서고 그들의 발자취를 조금 따라가는 것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3라운드를 출발했던 워드는 2번 홀(파5) 첫 버디를 기록했다. 6번 홀(파3) 보기는 7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3번 홀(파5) 보기를 범한 그는 15번 홀(파5)을 시작으로 마지막 두 홀 연속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로티 워드 [사진=ANWA]

이로써 워드는 이 대회 5번째 우승자가 됐다. 초대 우승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제니퍼 컵초(미국)이고 가지타니 츠바사(일본), 안나 데이비스(미국), 로즈 장(미국)이 우승컵을 들었다. 우승 국은 미국이 3명에 일본, 잉글랜드 3개국이 됐다.

워드는 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4개 대회(US여자오픈, AIG위민스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런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아마추어 대회 등도 나선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5회를 맞은 이 대회에 올해 처음 출전하지 못했다. 메이저 출전권에 더해 최고의 아마추어 포인트, 체류 경비를 오거스타내셔널이 제공하는 대회에 한국인이 한 명도 출전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국제 대회 출전으로 선수의 기량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국내 여자 골프의 국제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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