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김시우, 휴스턴오픈 28위... 토니 피나우 선두

남화영 기자2024.03.30 오전 9:40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김시우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텍사스칠드런스휴스턴오픈(총상금 910만 달러) 둘째날 이븐파를 쳐서 공동 28위로 7계단 순위를 올렸다. 토니 피나우(미국)가 8타를 줄이는 맹타를 쳐서 2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메모리얼파크골프코스(파70 7435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교환했다. 공동 35위에서 출발한 그는 이틀 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순위는 7계단 올라섰다.

11번 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김시우는 18번과 1번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힘든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3, 4번 홀에서 버디, 보기로 타수를 교환한 뒤 5, 6번과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면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이날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선수 중 1위, 퍼트도 14위로 좋았으나 정규 타수 내에 그린을 놓친 홀에서의 스크램블링이 하위권이었다.

최근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에서 공동 6위로 마친 김시우는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해 페덱스컵 포인트 25위에 올라 있다.

피나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시우와 한 조로 경기한 피나우는 파5 8번 홀 이글을 포함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잡아내면서 최고의 라운드를 했다. 첫날 1언더파로 35위였으나 이날은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다. 올 시즌 8개 대회에 나와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의 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고, 직전 대회인 발스파챔피언십에서는 컷오프 했으나 반등한 것이다.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가 마지막 홀 버디를 추가해 3타를 줄여 2위(7언더파)로 올라섰고 토마스 디트리(독일)가 6타를 줄여 64타를 쳐서 3위(6언더파)로 뛰어 올랐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결과 이븐파 70타를 쳐서 연속 언더파 타수 행진을 28번으로 마쳤다. 셰플러는 더센트리에서 시작해 더플레이스까지 8경기 27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 대기록을 작성했고 전날까지도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3위에서 출발한 셰플러는 이날 2타를 줄인 악사이 바티아, 조 하이스미스, 테일러 무어, 채드 레이미(이상 미국) 등과 공동 4위(5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한편, 재미교포 찬김이 PGA투어 데뷔 처음으로 9번 홀에서 홀인원을 포함 3언더파 67타를 쳐서 윈덤 클라크(미국) 등과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성현(26)과 이경훈(32)이 각각 2오버파 72타를 쳐서 공동 45위(이븐파)로 28계단씩 하락했다. 이틀 합계 1오버파를 친 83명까지 컷을 통과한 가운데 강성훈(35)은 미스컷했다.

태극전사들의 반전 활약이 기대되는 대회 3라운드는 JTBC골프&스포츠 채널에서 31일 새벽 3시부터 생중계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