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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KLPGA 개막전 우승으로 '스물셋 생일 자축'

김현서 기자2024.03.10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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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사진 KLPGA]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의 주인공은 김재희였다. 자신의 스물세 번째 생일에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아 기쁨이 두 배가 됐다.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이어진 시즌 첫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김재희는 버디만 6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가 된 김재희는 방신실을 1타 차 따돌리고 정상에 서는 쾌거를 이뤘다. 우승 상금은 약 1억9천600만원이다.

이날은 김재희의 생일이기도 하다. 2001년 3월 10일에 태어난 김재희는 스물세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생일에 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1997년 박세리, 2016년 김예진 이후 3번째다.

방신실이 16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오수민은 3위(15언더파), 패티 타와타나킷(태국), 노승희, 전예성은 공동 4위(13언더파)를 기록했다. 박현경, 고지우 등은 공동 8위(11언더파), 박민지, 이제영, 황유민 등은 공동 12위(10언더파)로 개막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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