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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아들의 PGA투어 예선전에 백 멜까?

남화영 기자2024.02.22 오전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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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우즈 [사진=PGA투어 코그니전트 사이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아들인 찰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그니전트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1차 예선전에 출전한다. 지난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감기로 대회를 기권한 우즈가 우즈가 아들의 골프백을 멜지 관심이 간다.

PGA투어는 22일(한국시간) 투어 82승에 메이저 15승을 쌓은 우즈의 아들 찰리가 목요일 플로리다주 주피터 호보사운드의 로스트레이크 골프장(파72)에서 18홀 예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찰리는 예선전이 치러지는 4곳 중 한 곳에서 25위에 들면 다음주 월요일 먼데이 퀄리파잉에 출전한다. 거기서 18홀 경기를 통해 4명의 출전 선수가 가려진다.

찰리는 오늘 밤 9시39분에 올린 브라운 주니어, 루아이드리 맥기와 함께 티오프한다. 브라운은 PGA투어 3승을 올린 올린 브라운의 아들이다. 여기서 25위 안에 들고 월요일 예선도 통과하면 29일부터 3월3일까지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첫 PGA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만 15살의 찰리가 골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부친인 타이거와 함께 PNC챔피언십에 지난 4번 출전했고 2021년에는 준우승을 했다. 대회장에서 찰리는 부친과 비슷한 골프 스타일과 몸짓 등으로 미디어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PNC챔피언십에서의 우즈 부자 [사진=PGA투어]

실력도 야무지다. 찰리는 지난해 가을 노타 비게이 3세 주니어 골프챔피언십에 14~15세 부문에 출전해 54홀 동안 부친인 우즈를 캐디로 대동하고 경기를 치렀다. 찰리는 당시 최종일 68타를 치면서 공동 17위로 마쳤다. 또한 벤자민스쿨 1학년인 찰리는 지난해 11월에는 고등학교 팀을 주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대회장은 현재 살고 있는 플로리다 호보사운드에 있어 멀지 않다. 대회가 하루 경기인 만큼 부친이 아들의 골프백을 멜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까지 혼다클래식으로 열리던 이 대회는 만약 찰리가 월요일 예선까지 통과하고 출전한다면 새로운 후원사를 맞은 첫 해에 엄청난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됐다. 양용은이 2009년, 임성재가 지난 2020년 우승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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