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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Inc, ‘아시아 골프 파워 한국인 5명’ 선정

남화영 기자2024.02.15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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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Inc한국판의 아시아 파워맨 톱10중 3명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이 골프산업전문지 골프아이엔씨(Golf Inc) 한국판 최근호에서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뽑혔다.

격월간지인 이 매체는 ‘청룡의 해에 비상이 기대되는 아시아 골프산업계 10룡(龍)’이란 특집 기사를 내면서 2위에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 3위로는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을 뽑는 등 한국인 5명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킨 김영찬 회장은 2000년 창업한 골프존을 통해 국내 압도적인 시뮬레이션 시장 장악력을 가졌다. 이 매체는 북미 시장에서 세계 최대 골프장 위탁운영업체 트룬골프와 제휴하는 등 활발하게 시장 개척을 하는 점을 1위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2위로 한 계단 오른 유신일 회장은 1999년 한국산업양행을 창업해 일본 야마하 카트의 국내 총판으로 사세를 키웠다. 지난 2020년 미국 골프장 체인업체 센추리골프파트너스와 공동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를 개최하는 PGA웨스트 등 서부권 골프장을 대거 인수했고 지금은 미국 16개, 일본에 9개소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톱10 리스트 [자료=골프Inc한국판]

3위로 두 계단 상승한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은 건설, 레저 사업을 펼치는 회사로 경기도 파주에서 서원밸리와 서원힐스 총 45홀 골프장을 운영한다. 2000년부터 ‘그린콘서트’라는 골프 문화 행사를 매년 주관한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이 서원힐스에서 열렸다.

4위는 아시안투어의 대회수와 상금 규모를 키운 조민탄 최고경영자(CEO)가 선정됐다. 일본에서 196개의 골프장과 26개의 드라이빙레인지를 운영하는 골프장 체인 아코디아골프의 타시로 유코 회장 겸 CEO가 5위, 일본에서 176개 골프장을 보유, 운영하는 PGM의 다나카 코타로 CEO가 6위에 선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원하는 리브(LIV)골프의 그렉 노먼 CEO는 이번에 7위로 5계단 하락했다. 올해 홍콩에서 리브골프 등이 열리지만 향후 PGA투어와 사우디국부펀드(PIF)간의 신생 투어가 창설되면 그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 8위는 베트남에서 골프장과 호텔, 리조트를 연계한 사업을 30년간 운영하는 BRG그룹의 응우엔 티나 회장이다.

이밖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9위, 최정훈 이도 대표가 10위에 올랐다. 대한골프협회(KGA) 회장을 역임한 윤 회장은 SBS골프 채널을 보유하고 블루원 브랜드의 골프장 등을 운영한다. 하지만 최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간 태영건설로 인해 골프 업계 영향력은 줄어들 전망이다.

최등규 회장의 아들인 최정훈 대표는 골프장 위탁운영 브랜드인 클럽디를 운영한다. 지난해 4월 미국 시뮬레이션 브랜드인 풀스윙과 협약을 체결해 클럽디청담을 열었다. 2022년부터 주니어 골프 육성을 목표로 한 디딤돌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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