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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한 고진영, LPGA 시즌 막판 다시 웃을까.

김지한 기자2021.09.14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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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이번 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으로 3주 만에 재개된다. 세계 2위 고진영(26)이 재충전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이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다. 지난달 말 AIG 여자오픈 이후 3주 만에 열리는 LPGA 투어는 미국에서 6개,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개씩 총 8개 대회만 남겨놓고 있다.

22개 대회에서 단 3차례 우승만 했던 한국 여자 골퍼들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벼른다. 이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골퍼는 고진영이다. 지난 7월 26일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달여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지난달 초 도쿄올림픽 공동 9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그는 국내에서 재충전하면서 투어 복귀를 준비해왔다. 특히 2017~19년 고진영의 스윙 코치였던 이시우 프로의 도움을 다시 받기도 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시우 프로, 이 프로의 도움을 받고 있는 김주형, 이성호와 동반 라운드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말 세계 2위로 내려온 고진영은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2달여 만의 시즌 2승 도전으로 세계 정상 탈환까지 노린다. 세계 1위에 있는 넬리 코다(미국)가 이번 대회에 불참해 고진영이 어떤 성적으로 얼마만큼 차이를 줄일지 지켜볼 일이다. 고진영 외에도 이정은6, 박성현, 허미정 등 한국 선수만 총 15명이 출전한다. 올해로 50년을 맞은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총 4차례다. 마지막 우승이 2009년 허미정이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7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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