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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존슨, 무릎 부상으로 AT&T 바이런 넬슨 기권

박수민 기자2021.05.11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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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남자 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 기권했다.

존슨은 11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무릎 통증으로 이번 대회에 기권한다. 트레이너들과 상의한 결과 집에 남아 재활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대회에 출전하길 기대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2020-2021시즌 PGA 투어에서 존슨은 극과극의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해는 마스터스 우승과 더불어 휴스턴오픈 준우승, US오픈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해 초까지도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3월부터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3월부터 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단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공동 13위에 그쳤고, 심지어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마스터스에서는 컷 탈락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존슨은 지금까지의 부진을 털고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는 20일 올해 두 번째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개막한다. 존슨의 이번 무릎 부상은 이달 말 열리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존슨은 이전에도 대회 직전에 기권을 선언한 적이 있다.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는 사우디 원정 이후 시차 적응을 이유로 기권했다. 3월 열린 텍사스오픈에서는 마스터스 준비를 위해 기권했다.

박수민 인턴기자 soominp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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