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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KLPGA 휴엔케어 여자오픈서 첫 우승...최혜진은 공동 3위

김지한 기자2020.10.25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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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로 마친 최혜진. 또한번 우승 기회를 날렸다. [사진 KLPGA]

이소미(21)가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생애 첫 정규 투어 우승이다. 3년간 KL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최혜진(21)은 올 시즌 첫 우승 기회를 또한번 날렸다.

이소미는 25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 필립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최종일에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김보아(8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정규 투어에 데뷔해 40번째 대회 출전 만에 거둔 첫 우승이었다. 이소미는 그동안 준우승만 3번 했고, 올 시즌 톱10에 4번 들었지만 우승 트로피를 한번도 들어올리진 못했다. 최혜진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이소미는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올라선데 이어 최혜진에 1타 앞선 14번 홀(파3)에서 6.5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18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침착하게 넣으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을 받았다.

최혜진은 또한번 우승 기회를 날렸다. 1,2라운드 선두였던 최혜진은 3라운드 2번 홀(파3)에서 10m 거리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넣어 분위기를 높였다. 그러나 이후 지루한 파 세이브 행진을 벌였고,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이날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고 6언더파 공동 3위로 미끄러졌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 나서 톱10에 12번째 들었지만, 또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는 실패했다. 최혜진은 29일 개막할 SK네트워크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최혜진이 우승한 마지막 대회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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