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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한국여자오픈 우승...5번째 내셔널 타이틀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기자2020.06.21 오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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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이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유소연이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5개국 내셔널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10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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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929야드)에서 치러진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 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 5천만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유소연은 김효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하게 우승했다.

지난 2009년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한 유소연은 2011년 US여자오픈, 2014년 캐나다 여자오픈, 2018년 일본여자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4개국 내셔널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5개국 내셔널 타이틀 획득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사실 유소연은 한국 여자오픈 타이틀을 가장 먼저 획득할 기회도 있었다. 지난 2008년 한국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넘봤지만 연장전에서 신지애에게 무릎꿇으며 좌절된 경험이 있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1타 차로 짜릿하게 우승하며 당시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렸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전액 기부라는 통 큰 결심도 전했다. 유소연은 "3라운드를 마친 후 '우승을 한 뒤 기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며 "뭔가 목표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았고, 그래야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머니에게도 미리 말씀 드렸는데, 흔쾌히 동의하셨다"고 했다. 이어 "상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곳에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밝했다./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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