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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2승 유종의 미'...신지애는 '평균타수-상금' 희비

김지한 기자2019.12.01 오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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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사상 첫 시즌 평균 타수 60대를 기록한 신지애. [사진 LPGA]

배선우(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신지애(31)는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평균 타수 60대를 기록했지만, 상금왕은 놓치고 말았다.

배선우는 1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시부노 히나코,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7언더파)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8월 홋카이도 메이지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배선우는 올 시즌 JLPGA 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선우는 우승 상금 3000만엔(약 3억2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4언더파 공동 7위로 마친 신지애는 시즌 최종 평균 타수 69.9399타를 기록해 JLPGA 투어에선 사상 처음 시즌 평균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이보미가 2016년에 작성한 70.0922타였다. 다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상금 2위였던 신지애는 상금 부문 1위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상금 1위에 올라있던 스즈키 아이(일본)가 이번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총상금 1억6018만엔으로 끝내 JLPGA 투어 시즌 상금왕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준우승한 시부노 히나코(1억5261만엔)에도 밀려 상금 부문 3위(1억4227만엔)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9승을 합작해냈다. 신지애가 3승으로 가장 많았고, 배선우와 이민영(27)이 각각 2승씩 거둬 그 뒤를 이었다. 또 이지희(40)와 황아름(32)이 1승씩 달성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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