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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브리티시 여자오픈 앞두고 유소연-박인비 마지막 점검

신봉근 기자2017.07.25 오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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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마라톤 클래식을 쉰 유소연과 박인비가 LPGA 신규 대회 스코티시 오픈에 나선다.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이 새단장을 했다.

스코티시 오픈은 2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트룬 던도날드 링크스에서 막을 연다. 1986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유럽여자프로골프협회(LET)투어 대회였으나 올 시즌부터 LET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게 됐다. 손베리 클래식에 이은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신규 대회다.

LPGA투어가 대회를 주관하면서 상금 규모가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50만유로(약 6억5000만원)였던 총상금이 올 시즌 150만달러(약 16억8000만원)가 됐다. 우승 상금도 지난해 7만5000유로(약 1억원)에서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로 두 배 이상 커졌다.

다음주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전초전 격인 대회다. 두 대회 모두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며 링크스 코스에서 개최되는 공통점이 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스코틀랜드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다.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링크스 코스에 대한 실전 감각을 쌓으며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준비한다.

US여자오픈 이후 마라톤 클래식에서 휴식을 취했던 유소연과 박인비가 돌아온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메이저 2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유소연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또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유소연이 가장 우승하고 싶어하는 메이저이기도 하다. 유소연은 올 시즌 메이저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5안에 들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US여자오픈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 컷 탈락 수모를 만회할 기회다. US여자오픈 당시 첫 날 5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부진하며 시즌 첫 컷 탈락을 당했다. 박인비는 링크스 코스에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5년 턴베리 링크스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컷 탈락-기권-컷 탈락으로 부진한 세계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목 통증으로 US여자오픈에서 기권한 재미동포 미셸 위도 출사표를 던졌다.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LPGA투어 첫 승을 달성한 박성현은 휴식을 갖기로 했다. 24일 끝난 마라톤 클래식에서도 6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탄 박성현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메이저 2연승을 겨냥한다. 최근 4경기 연속 출전 강행군을 한 전인지와 렉시 톰슨(미국)도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 반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이번 대회에서 2연승을 노린다.

JTBC골프는 대회 1라운드를 27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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