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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기아 클래식 1R 6언더파 공동선두

김두용 기자2017.03.24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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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24일 LPGA투어 기아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선두에 올랐다. [사진 LG시그니처]

전인지(23)가 고감도 샷을 앞세워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전인지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기아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후반 9홀에서 버디 5개를 솎아내는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베테랑 크리스티 커와 모 마틴(이상 미국)이 6언더파 공동 선두다.

전인지는 최근 흐름이 좋다. 지난 주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올 시즌 3개 대회 출전해 톱4 안에 두 번이나 이름을 올릴 정도로 시즌 초반부터 견고한 샷을 뽐내고 있다.

정교한 아이언을 앞세워 코스를 요리해나갔다. 첫 홀 버디로 출발했던 전인지는 2번 홀에서 보기를 적었다. 하지만 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전반에는 1언더파를 기록했다. 오후에서 경기를 해서 그린 속도가 생각만큼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그린 스피드에 적응했다.

10번 홀에서 3m, 11번 홀에서 6m 버디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12번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15번 홀에서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환호했다. 이어 16번과 17번 홀에서도 홀 2~2.5m 옆에 정교하게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3연속 버디로 6언더파가 된 전인지는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18번 홀까지 그린을 한 번만 놓칠 정도로 빼어난 아이언 샷을 구사했다. 마지막 홀에서도 그린에 세컨드 샷을 올렸지만 2퍼트로 파에 만족해야 했다.

전인지는 최근 캐디를 바꿨다. 지난해 내내 호흡을 함께 맞췄던 데이비드 존스(북아일랜드) 대체할 전문 캐디를 찾고 있다. 전인지는 최나연과 양희영 그리고 올 시즌 초반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백을 멨던 베테랑 딜런 등과 호흡을 맞추며 새 캐디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효주는 4언더파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엮은 김효주는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페어웨이를 1번만 놓쳤고, 퍼트가 28개로 준수했다.

기아 클래식은 2010년 서희경이 우승한 뒤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르지 못한 대회다. 전인지와 김효주 등 한국자매들이 올해는 6년 우승 가뭄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림도 4언더파로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인비와 박성현은 나란히 2언더파를 기록했다. 둘은 나란히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안시현도 2언더파다. 6년 만에 미국 본토 무대에 출전한 안시현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컷 통과 청신호를 밝혔다.

기대를 모았던 아마추어 최강자 성은정은 5오버파를 기록했다. 버디 2개를 낚았지만 보기 5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25일 오전 7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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