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려야 오버스윙 방지,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UP [사진 신중혁]
아마추어 골퍼들은 드라이브 샷을 어렵게만 생각한다.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고 오버스윙을 만든다. 그러나 욕심을 버릴 때 비거리가 늘어난다.
초보 골퍼일수록 드라이버를 잡으면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고 스윙 아크가 커진다. 특히 남성 아마추어들은 드라이버만 잡으면 ‘헐크’가 된다. 그러나 사실 드라이버는 그리 어렵지 않다. 정확성이 필요한 아이언은 샷이 좌우로 휘거나 거리가 조금만 길거나 짧아도 그린에 공을 올릴 수 없는 반면, 드라이버는 좌우로만 휘지 않으면 길거나 짧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 골퍼들은 백스윙을 간결하게 하면서 80% 정도의 힘으로 스윙을 한다.
반면 100타를 깨지 못하는 초보 골퍼들은 ①어깨 ②팔 ③손목 등을 과도하게 쓰는 오버스윙이 심하다. 200m를 넘기려고 안간힘을 쓰다 보면 아웃오브바운즈(OB)나 슬라이스 같은 미스샷이 나온다. 비거리를 20m만 줄인다고 생각해보자. 오히려 비거리가 나고 정확도도 높아질 수 있다.
▶POINT 1: 그립은 단단하게
골프에서 가장 좋지 않은 동작 중 하나는 그립을 놓치는 것이다. 그립은 살살 잡는 것보다는 단단히 쥐어야 한다. 왼손의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을 이용해 단단히 쥐어야 스윙 내내 그립이 돌아가지 않는다. 견고한 그립을 하려면 이 느낌을 어드레스 때부터 피니시 때까지 유지해줘야 한다. 그립이 느슨하면 백스윙 때 코킹 동작이 과도하게 나오고, 백스윙 톱에서 그립을 놓쳐 오버스윙 같은 좋지 않은 동작도 나온다. 그러나 그립이 단단한 상태에서는 손목을 아무리 사용한다 해도 오버스윙이 되지 않는다.
▶POINT 2: 팔의 움직임은 등 뒤쪽
팔을 과도하게 쓰면 클럽을 위로 들어올리고, 오버스윙이 될 수 있다. 그 결과 백스윙 톱에서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한 상태를 넘어가 클럽헤드가 지면 쪽을 향하는 동작이 나온다. 그러나 100타 이상을 치는 초보 골퍼일 경우에는 샤프트의 각도가 지면에 평행한 상태보다 넘어가는 동작은 좋지 않다. 과도한 팔의 움직임을 제어하려면 팔을 위로 들어 머리&오른쪽 귀 쪽이 아닌 등 뒤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오른쪽 어깨 방향으로 팔을 돌려주면 왼쪽 팔이 왼쪽 가슴에 걸려 팔을 과도하게 쓰는 동작을 방지할 수 있다.
▶POINT 3: 백스윙은 간결하게
120% 이상의 힘으로 공을 치려면 평상시 스윙이 나오지 않는다. 드라이브 샷은 툭툭 쳐도 어렵지 않아야 한다. 과한 동작을 줄이면서 오버스윙을 하지 않으려면 백스윙의 크기를 간결하게 해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힘이 들어가고 스윙 아크가 커진다면 오히려 미스샷이 나고 비거리, 방향성의 손실을 볼 수 있다. 또 어깨를 과도하게 쓰는 동작은 머리를 함께 돌아가게 만들기 때문에 정확성에 치명적이다. 평소의 반 정도로 백스윙을 한다는 생각으로 클럽을 들어 올릴 때 스윙이 간결해질 수 있다.
▶POINT 4: 가슴은 지면 방향
드라이브 샷의 목적인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클럽의 중심인 스윗 스폿에 공을 맞히는 임팩트가 이뤄져야 한다.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서는 적당한 회전으로 백스윙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백스윙 때 몸통과 어깨 회전을 적당히 해서 오버스윙을 줄여야 한다. 백스윙 톱에서 지면의 공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회전이 이뤄지는 것은 금물. 백스윙 톱에서 가슴이 지면을 향할 정도로만 백스윙 하면 된다. 가슴이 하늘을 향할 정도로 회전이 이뤄지면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없다.
▶NG!
과한 어깨 턴
아마추어 골퍼들은 비거리를 내기 위해 몸을 과도하게 쓰는 경향이 있다. 특히 어깨를 과도하게 꼬아주는 동작이 많다. 가슴 명치가 하늘을, 오른쪽 어깨는 목표 쪽을 향할 정도다. 이런 동작은 머리도 같이 돌아가게 하는 결과를 만든다. 당연히 시야에서 공이 사라져 공을 볼 수 없고, 정확한 임팩트로 공을 칠 수 없게 된다.
과도한 팔 동작
팔을 과하게 높이 치켜드는 동작도 팔로만 스윙을 하면서 오버스윙이 나오는 결과를 만든다. 백스윙 톱에서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한 상태를 넘어가 클럽헤드가 지면 쪽을 향하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이런 동작은 뒤땅 같은 각종 미스샷의 원인이 된다.
지나친 손목 사용
느슨한 그립은 일관된 스윙을 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백스윙 톱에서 그립을 놓치게 하고, 오버스윙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립을 놓쳤다가 다운스윙을 할 때 다시 그립을 하게 되면 정확하게 공을 맞힐 수 없다.
▶DRILL : 혹시 내가 오버스윙? 세 가지만 체크하자
어깨, 팔, 손목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동작 때문에 오버스윙이 나오고 드라이브 샷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골퍼들이 많다. 그러나 어깨, 팔, 손목 세 가지만 잡아준다면 드라이버는 어떤 클럽보다 편안해질 수 있다. 지면에 있는 공을 치는 아이언은 정확한 타격을 필요로 하지만 티펙 위에 있는 공을 치는 드라이버는 오버스윙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궤도만 제대로 지나가면 공을 맞힐 수 있기 때문이다. 오버스윙은 몇 가지 포인트만 체크하는 것으로도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다.
첫째, 평소의 반 정도로만 백스윙을 해보자. 과도한 어깨 턴을 고치려면 반대 동작을 해야 한다. 백스윙을 작게 하면 어깨 턴이 줄어들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덜했다’는 느낌으로 연습을 해야 오버스윙을 줄이면서 간결한 스윙을 만들 수 있다. 백스윙 톱에서 가슴의 방향은 지면 쪽을 향해야 한다. 명치에 그립 끝을 대고 어깨 턴 연습을 해보자. 백스윙 톱에서 명치의 방향은 지면을 향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다. 만약 왼쪽 <사진 NG>처럼 하늘을 본다면 몸을 과하게 회전시킨 것이다.
둘째, 오른쪽 겨드랑이 끝을 몸에 밀착시키자. 팔을 너무 많이 쓰는 골퍼들은 오른쪽 팔꿈치가 겨드랑이에서 떨어져 뒤쪽을 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습관이 있다면 오른쪽 <사진 GOOD>처럼 오른쪽 겨드랑이에 수건 같은 것을 끼우고 백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수건이 지면에 떨어진다면 팔 동작이 과하다고 보면 된다. 수건이 지면에 떨어지지 않도록 백스윙 연습을 하다보면 과도한 팔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셋째, 그립은 단단히 쥐어야 한다. 위 <사진 NG>처럼 그립과 손바닥 사이에 공간이 생긴다면 그립이 너무 느슨한 상태다. <사진 GOOD>처럼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에 힘을 준 상태에서 새끼손가락 아래 손바닥의 도톰한 살 부분과 그립이 닿는 부분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그립을 단단히 해줘야 한다.
word 장재식 PGA 클래스A 회원, KPGA 정회원, 바른골프 원장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