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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통산 21승' 박인비, 세계 랭킹 2위...한국 선수 1~3위 '싹쓸이'

김지한 기자2021.03.30 오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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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1승을 거둔 박인비(33)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3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4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다.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끝난 KIA 클래식에서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2위 선수들(9언더파)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한 게 영향을 미쳤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개인 통산 21승을 달성했다.

이번 박인비의 랭킹 상승으로 여자 골프 세계 1~3위는 한국 선수들이 다시 휩쓸었다. 고진영이 1위를 그대로 지켰고, 김세영이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세계 톱10엔 김효주(9위)를 포함, 한국 선수가 4명 이름을 올렸다. 4위 넬리 코다(미국), 5위 대니엘 강(미국), 6위 렉시 톰슨(미국) 등 미국 선수들이 4~6위에 모두 자리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7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8위, 이민지(호주)가 10위에 자리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엔 박성현이 12위, 이정은6이 13위에 자리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다음달 5일 끝날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결과에 따라 또한번 요동칠 전망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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