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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최혜진, 한국여자오픈서 맞대결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기자2020.06.16 오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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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최혜진 사진=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간판 스타가 한국여자오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8일 인천 베어즈베트스 청라 골프클럽(파72, 6929야드)에서 올 시즌 KLPGA 두번째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이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을 수상한 간판스타 최혜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21승의 이보미가 한 조로 1, 2라운드를 치른다.

고진영의 경우 이달 초 출전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공동 45위를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S-OIL 챔피언십에 발목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다. 부상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다고 밝힌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반등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최혜진은 최근 샷 감이 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주 S-OIL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최혜진은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었다. 비록 2, 3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최혜진은 가장 많은 상금을 받았지만, 우승자로 기록되지 못했다. 한 조로 플레이하는 이보미는 최근 KLPGA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다소 부진하고 있다. KLPGA 챔피언십에서는 97위를 기록했고,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55위, S-OIL 챔피언십에서는 1라운드 71타로 77위를 기록했다.

고진영과 최혜진, 이보미 조 만큼이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조는 LPGA투어 멤버로 구성된 김효주, 김세영, 이정은6 조다. 이 중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는 6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이달 초 치러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4년 만에 우승의 맥을 이으면서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또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연장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김세영은 지난주 S-OIL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주 역시 한 조로 편성되어 다시 한 번 설욕전에 나선다. 여기에 LPGA투어 신인왕 출신 이정은6가 가세해 화려한 조편성을 완성시켰다.

화려한 조편성만큼이나 우승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역대 우승자가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LPGA투어가 시즌을 재개하지 못했고, 일본프로골프(JLPGA)의 경우 시즌은 재개하지만 출입국이 자유롭지 못해 해외 무대를 주무대로 하는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대거 출전하게 됐기 때문이다. 역대 우승자 중 무려 9명의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지난해 우승자 이다연을 비롯해 안선주(2007년), 양수진(2010년), 정연주(2011년), 이미림(2012년), 김효주(2014년), 안시현(2016년), 김지현(2017년), 오지현(2018년) 등이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내로라할 선수들이 총출동했지만,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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