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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장타자 3인방 박성현-톰슨-쭈타누깐의 자존심 대결

이지연 기자2019.08.22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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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장타를 날릴까?

22일 밤(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캐나다퍼시픽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장타 대결이 벌어진다.

LPGA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이날 홈페이지에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흥행 카드로 박성현-렉시 톰슨-에리야 쭈타누깐 조를 꼽았다. 박성현과 톰슨, 쭈타누깐은 LPGA 투어의 대표 장타자다. 박성현은 277.4야드로 4위, 톰슨은 276.9야드로 5위, 쭈타누깐은 269.7야드로 19위에 올라있다.

쭈타누깐의 비거리가 다소 떨어지는 것은 드라이버가 아닌 3번 아이언이나 우드로 주로 티샷을 날리기 때문이다. 동일하게 드라이버를 잡을 경우 실제 쭈타누깐의 비거리는 박성현이나 톰슨보다 우위다.

장타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닮은 꼴의 세 선수는 여러 기록에서도 라이벌 구도를 보이고 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은 박성현이 다소 우위다. 박성현은 장타를 바탕으로 그린적중율 76.6%(3위)를 기록 중이다. 톰슨은 75.8%(4위), 쭈타누깐은 71.7%(43위)다. 박성현은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3타(3위)로 가장 앞서 있다. 쭈타누깐이 70타로 11위, 톰슨은 70.2타로 17위다.

버디 부문에서는 쭈타누깐이 287개(2위)로 더 많은 버디를 잡았다. 박성현은 245개(12위), 톰슨은 206개(30위)를 기록 중이다.

박성현과 쭈타누깐은 이 대회와 인연이 많다. 쭈타누깐은 이 대회에서 2016년에, 박성현은 2017년에 정상에 올랐다. 반면 톰슨은 이 대회에 8번 출전해 한 차례 톱10에 그쳤고, 4번이나 컷 탈락했다.

JTBC골프가 22일 밤 10시30분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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