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미국, 베테랑 맹활약 앞세워 솔하임컵 둘째 날 5점 차 리드

신봉근 기자2017.08.20 오전 9:03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크리스티 커-렉시 톰슨 팀은 이날 전승을 거두며 미국의 리드를 이끌었다.

미국이 유럽과의 차이를 벌렸다.

미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웨스트 디 모인 골프클럽에서 열린 솔하임컵 둘째 날 포섬, 포볼 매치에서 승점 5점을 챙겼다. 첫 날 포볼 매치에서 전승을 거뒀던 미국은 이날도 포볼에서 3승을 거두며 강세를 이어갔다. 중간 합계 10.5점 대 5.5점으로 미국이 5점 앞서 있다.

대회 첫 날 신인들이 미국을 이끌었다면 이날은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크리스티 커와 폴라 크리머가 포섬, 포볼 매치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승점 2.5점을 얻은 커는 솔하임컵에서 승점 20점(17승6무14패)을 챙기게 됐다. 특히 포볼 매치에서만 11.5점(11승1무5패)을 따내며 역대 포볼 매치 최다 승점자로 거듭나게 됐다.

크리스티 커는 첫 날과 마찬가지로 렉시 톰슨과 팀을 이뤄 포섬 매치 선봉에 나섰다. 상대는 조디 유워트 셰도프-캐롤라인 마손 팀. 커-톰슨 팀은 8~10번 홀 3연속 버디 등을 앞세워 5홀 차로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커-톰슨 팀은 포볼 매치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카트리오나 매튜-조지아 홀 팀을 맞아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커-톰슨 팀은 이번 솔하임컵에서 2승1무로 무패를 달리며 최강의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제시카 코다의 부상으로 마지막으로 합류한 크리머도 제 몫을 해냈다. 신인 오스틴 언스트와 팀을 이뤄 포섬, 포볼 매치에서 모두 승리했다. 포섬 매치에서 멜리사 리드-에밀리 페데르센 팀을 5홀 차로 꺾은 크리머-언스트는 포볼 매치에서도 카린 이셰르-마델른 삭스트롬 팀을 2홀 차로 눌렀다. 솔하임컵에 7회 연속으로 출전하고 있는 크리머는 솔하임컵 16승째를 챙겼다.

첫 날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루키 다니엘 강과 엔젤 인은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다니엘 강은 절친 미셸 위와 포섬 매치에서 호흡을 맞췄지만 2홀 차 패배를 당했다. 엔젤 인은 솔하임컵 첫 승을 합작한 리제트 살라스와 포볼 매치에 나섰지만 졌다.

유럽은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13위)가 2승을 거두며 그나마 분전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첫 날 포섬 매치 승리까지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전승(3승)을 거두고 있는 선수가 됐다.

JTBC골프는 솔하임컵 마지막 날 경기를 20일 밤 11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솔하임컵 둘째 날 결과
포섬 매치
조디 유워트 셰도프-캐롤라인 마손 미국 5&3▶ 크리스티 커-렉시 톰슨
멜리사 리드-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 미국 5&3▶ 폴라 크리머-오스틴 언스트
안나 노르크드비스트-조지아 홀 ◀유럽 2&1 스테이시 루이스-제리나 필러
카린 이셰르-카트리오나 매튜 ◀유럽 2&1 미셸 위-다니엘 강

포볼 매치
멜리사 리드-카를로타 시간다 미국 2UP▶ 브리타니 랭-브리타니 린시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조디 유워트 셰도프 유럽 ◀4&2 엔젤 인-리제트 살라스
카린 이셰르-마델린 삭스트롬 미국 2&1▶ 폴라 크리머-오스틴 언스트
카트리오나 매튜-조지아 홀 미국 4&2▶ 크리스티 커-렉시 톰슨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