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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예선전 신청 올해도 최다 경신할까

남화영 기자2024.03.30 오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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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이 26개 코스에서 예선전을 펼친다. [사진=USGA]

올해 상금을 200만 달러 더 올려 총상금 1200만 달러(162억원) 규모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대 메이저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예선전이 오는 4월3일까지 신청 마감한다. 지난해의 역대 최대 신청자 기록을 올해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간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오는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나흘간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인 이 대회의 출전권을 주는 2라운드 36홀 예선전을 4월15일부터 5월20일 사이에 미국 23개 골프장과 해외 3곳(캐나다, 일본, 독일)에서 개최한다면서 협회를 통해 예선전을 응모하라고 밝혔다.

US여자오픈은 10년 전인 2015년 전인지가 우승한 바로 그 코스에서 올해 제79회 대회를 치른다. 올해는 특히 중국계 알리의 후원으로 ‘US여자오픈챔피언십 프리젠티드 by 알리’로 열린다. 대회의 지역 최종 예선 마감은 3일 수요일 오후 5시(미국 동부 시간)까지 마감한다. 프로골퍼이거나 아마추어 골퍼라도 핸디캡 2.4이하 증명서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존 보덴하이머 USGA 최고선수권책임자는 “USGA는 예선 과정을 중시하며 수천 명의 경쟁자들이 US여자오픈의 출전권을 획득할 경재 기회를 제공해준 코스들과 세계 골프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원래 한국에서도 개최하던 US여자오픈 예선전은 한국 선수들의 응모 저하 등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더 이상 열리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한국 선수들은 세계 랭킹을 높여 이 대회에 출전하거나 일본의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실제 대회 출전권이 있다 하더라도 국내 투어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만큼 한 개의 대회를 위해 미국행을 택하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이웃나라 일본은 여전히 US여자오픈 예선전이 성황이다. 투어 집행부에서 해외 투어 출전을 장려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치바현 보소 컨트리클럽은 3년 연속 이 대회를 개최하는 장소가 됐다. 지난해는 3명의 일본 선수가 페블비치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해 주말 경기를 치렀다. 기노시토 아야는 공동 13위로 마치는 성과도 냈다.

공교롭게도 예선전을 통과해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2005년의 버디 킴(김주연)이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는 최종 예선을 통과해 출전한 18명의 선수가 본 대회 컷을 통과했다.

페블비치에서 치러진 지난해 대회에서는 역대 최다인 2,107명이 예선전을 응모했다. 이전까지 최고는 2022년 노스캐롤라이나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 롯지에 응모했던 1,874명이었다. 또한 지난 2015년의 경우 1,873명이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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