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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김영세, 미국 용품쇼에 골프 카트 출품

남화영 기자2024.01.19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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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디자인이 올해 미국 용품쇼에 출품하는 F2 [사진=이노디자인]

산업 디자이너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2024 PGA 머천다이즈 쇼’에 출품한다.

지난해 1인승 골프카트 이노에프원(INNO-F1)으로 출품해 큰 관심을 끌었던 김 대표는 올해는 1인승 외에 2인승 에프투(F2)까지 함께 선보인다. 지난해 이 용품쇼에서 세련된 디자인의 1인승 골프카트로 ‘올해의 베스트 골프카 톱5’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2인승으로 스타일과 혁신, 편안함을 추가한 제품으로 골프 모빌리티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애니콜, 아이리버 등의 세련된 제품으로 산업 디자인의 가치를 세계에 알렸던 김영세 대표는 “이노 골프카트는 기술과 편안함,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원하는 골퍼를 위해 제작되었고, 지난해에 이어 F2는 이러한 비전을 구현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과 다양한 골프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노디자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출품한 이노F1은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고, 새로 나온 이노F2는 F1의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장점을 유지하면서 보다 향상된 배터리 용량과 모터 출력을 제공하고, 네 가지 컬러의 옵션이 제공되어 스타일과 개성에 맞는 카트를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1인승 골프카트도 업그레이드 되어 출품한다.

1인승 카트가 등장하고 관심받는 건 코로나19를 지나면서 골프 문화가 보다 개인화하는 추세에 있음을 방증한다. 더구나 2인승이 일반적인 최대 골프 시장인 미국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는 건 페어웨이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개인 스타일에 맞는 골프 트렌드가 확산할 가능성도 내포한다.

김영세 대표는 “단순히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졌던 카트가 아닌 개인 캐디이자 엔터테인먼트 허브, 코스의 혁신적인 동반자로 새로운 골프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노F2의 도입으로 2인 플레이까지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골프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장 소유주에게는 이노F1과 F2의 출시로 플레이 속도 향상, 효율적인 코스운영, 운영비용 절감, 컴팩트 한 사이즈로 인한 효율적인 공간 활용 등이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점차 캐디피 부담이 늘어나는 국내 골프 환경에서도 이같은 1인승 카트는 관심받을 수 있다.

이노디자인은 1986년 팔로알토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토탈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회사로 디자인을 산업 각 영역에 접목시킨 제품을 꾸준히 내왔다. 일본 닛케이 BP는 지난 2009년 세계 10대 디자인 회사로 선정한 바 있다.

골프카트는 이노디자인의 자회사인 이노모빌리티랩에서 제작하고 있다. 시장 출시는 올해 용품쇼에서의 반응과 세계 골프업계의 관심도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한국 디자이너의 미적 터치와 디자인 감성이 전 세계 골프 전문가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결과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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