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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 여자오픈 첫날 신지은 톱10 진입, “이번 주 기대된다”

고형승 기자2023.08.04 오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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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와 LET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프리디 그룹 스코티시 여자오픈 첫날, 한국의 신지은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 6494야드)에서 끝난 프리디 그룹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신지은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신지은의 초반 기세는 좋았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신지은은 전반 9홀에서만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후반 9홀 들어 3번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한때 5언더파로 스코어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5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면 단독 3위에 랭크할 성적이었다. 하지만 신지은은 4개 홀을 남겨놓고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더니 8번 홀에서는 더블보기까지 기록하며 3타를 한꺼번에 잃었다.

결국 2타를 줄여 리네아 스트롬(스웨덴), 앨리 유잉(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신지은은 “오늘 정말 잘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보기와 더블보기가 치명적이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둘째 날 오전 조에 속해 티오프하는 신지은은 “내일 바람이 불지 않을 때 최대한 열심히 스코어를 줄여보겠다”면서 지난해와 같은 곳에 와서 익숙한 점도 많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평소 링크스 코스를 좋아하는데 이번 주 좋은 한 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빨리 가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미향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로 김효주, 안나린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이정은6은 이븐파로 공동 24위,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아림은 1오버파로 김인경, 지은희 등과 함께 공동 39위, 전인지는 2오버파로 디펜딩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54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9년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전에 바람이 불지 않아 오전 조로 출발한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위권을 점령했다. 시부노 히나코 역시 1라운드 오전에 티오프했다.


스코티시 여자오픈 둘째 날 경기는 4일(한국시간) 저녁 9시 45분부터 JTBC골프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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