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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 US오픈 2라운드 선두… 김시우 19위

남화영 기자2023.06.18 오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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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 [사진=USGA]

리키 파울러(미국)가 올해 123회를 맞은 US오픈(총상금 2천만 달러) 둘째날 2타를 줄여 한 타차 선두로 꿈에도 그리던 메이저 첫승에 한 발 다가섰다.

파울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 742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6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버디를 역대 최다인 18개 잡으면서 기록한 10언더파는 US오픈의 최저타 2라운드 성적과 동률이다. 지난 2011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자신의 생애 첫승을 올렸던 파울러는 아직까지 메이저 우승이 없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파울러는 첫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0,11번 홀 연속 보기에 12번 버디를 보기로 교환하면서 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파3 15번 홀에서 버디를 적어내고 이어진 보기를 17번 홀 버디로 만회하면서 단독 리더보드 꼭대기를 지켰다.

매킬로이 [사진=USGA]

윈덤 클라크(미국)는 후반에 뛰어난 실력으로 버디 4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줄여 2위(9언더파)로 올라섰다. 2011년 US오픈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3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출발해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꿔 이븐파에 그친 잰더 쇼플리(미국)와 공동 3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세계 골프랭킹 3위인 매킬로이는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는데 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쳤다. 파3 9번 홀에서는 홀인원에 가까운 정교함을 뽐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4언더파를 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5위(7언더파)에 올랐고, 리브골프를 대표하는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민우(호주)와 공동 6위(6언더파)로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를 쳐서 샘 베네트(미국)와 공동 8위(5언더파)다.

김시우 [사진=USGA]

리브골프 소속 카메론 스미스(호주)는 10위(4언더파)이고, 한국 선수 중에 김시우(28)는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으면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공동 19위(1언더파)로 순위가 내려갔다.

지난달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5승을 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콜린 모리카와, 빌리 호셜(이상 미국) 등과 공동 30위(이븐파)에 자리했다.

첫날 3오버파로 하위권에서 출발한 김주형(21)은 버디 4개, 보기 2개 2언더파로 반등해 디펜딩 챔피언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공동 39위(1오버파)에 올랐다.

이틀합계 2오버파를 친 64명이 컷을 통과한 가운데 임성재(6오버파)와 이경훈(8오버파)은 컷 탈락했다.

15번 홀 그린 경사

한편 이날 파3 15번 홀은 115야드로 매우 짧게 세팅되어 피츠패트릭이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1라운드에서 이홀에서만 두 번의 홀인원을 더해 세 개의 홀인원이 이 대회 이 홀에서만 쏟아지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반면 파3라도 7번 홀은 299야드로 역대 US오픈 파3 중에 두번째로 길었고, 11번 홀은 297야드여서 역대 대회에서 4번째로 긴 홀로 치러졌다. 이 코스는 전장은 파70이며 파3 홀이 전반에 3개 있으며 후반에 2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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