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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연착륙 중인 유해란, 신인상 경쟁 초반 선두-그린적중률 2위

김지한 기자2023.04.04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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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경쟁 레이스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유해란은 3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공동 18위(1언더파)에 올랐다. 앞서 치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그는 두 대회를 합해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93점을 받아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80점)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웡타위랍은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준우승을 거두고 3월 대회엔 나서지 않았다.

아직 올 시즌 2개 대회만 치렀지만, 시즌 초반 유해란이 LPGA 투어에서 연착륙해가는 과정이 순조롭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시리즈에서 수석으로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 2월 LPGA 투어 데뷔를 앞두고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공동 9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기대대로 LPGA 2개 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쳐보였다. 샷 성적이 그 중에서도 눈에 띈다. 그는 4일까지 그린적중률 2위(79.86%),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 16위(274.19야드) 등을 앞세워 평균 타수 9위(68.88타)에 랭크됐다. 샷 장점을 살리면서 쇼트게임 능력만 더 키운다면 충분히 어떤 대회든 상위권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인상 포인트 상위권엔 유해란, 웡타위랍 외에 가츠 미나미(일본·64점), 셀린 보르게(노르웨이·42점), 자라비 분찬트(태국·41점)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LPGA 투어 2개 대회에 나섰지만 아직 컷 통과를 한 적이 없는 박금강은 신인상 포인트를 받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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