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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매킬로이, 매치플레이 4강 진출… 결승서 맞붙나?

남화영 기자2023.03.26 오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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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제이슨 데이를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세계 골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GC-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천만 달러) 4강전에 진출하면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4강에 올라 두 선수가 결승전에서 맞붙을 최대 흥행 승부도 예상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셰플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컨트리클럽(파71)에서 오전에 열린 16강전에서 J.T포스턴(미국)을 만나 마지막 홀에서 1업(Up)으로 이기고 제이슨 데이(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17번 홀에서 2홀차(2&1)로 이겼다.

첫 홀부터 이 대회 2승 기록을 가진 데이에게 1다운(Down)으로 내줬던 셰플러는 6번 홀에서 3다운까지 뒤졌으나 8번 홀부터 역전극을 펼치기 시작했다. 꾸준히 선전을 펼치다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타이 기록을 이룬 뒤에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업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15번 홀부터 두 선수 모두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파3 17번 홀에서 셰플러가 홀인원에 가까운 티샷으로 매치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4강전은 매킨지 휴즈(캐나다)를 꺾고 올라온 샘 번스(미국)와 펼치게 된다.

매킬로이가 쇼필리를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킬로이 역시 16강전에서 루카스 허버트(호주)를 마지막 홀에서 2업으로 이긴 뒤에 잰더 쇼필리(미국)와도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업으로 이기고 4강전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매킬로이는 쇼필리와의 경기에서 첫 홀부터 1다운으로 내준 뒤 12번 홀까지 내내 끌려다녔다. 하지만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타이를 만들더니 18번 홀에서 3.5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승부를 막판에 역전시켰다. 이로써 커트 기타야마(미국)를 꺾고 올라온 카메론 영(미국)과 4강전을 치르게 된다.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매킬로이와 셰플러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가능성이 있다. WGC로서의 매치플레이는 올해가 마지막 경기인데 마지막 날 7번째 라운드에서 창과 창이 맞붙는 게임의 진수를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

JTBC골프&스포츠와 JTBC골프를 통해 4강전이 오늘밤 11시부터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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