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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2R 공동 2위

박수민 기자2023.02.18 오전 10:03

리디아 고. [사진 LET]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새해 첫 출전 대회서 좋은 기세를 이어나갔다.

리디아 고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근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2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리디아 고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릴리아 부(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아이티 아쇽(인도·13언더파)과는 2타 차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리디아 고는 사우디에서 새해 일정을 시작했다. 총상금도 500만 달러로 높고,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어 안성맞춤이었다.

리디아 고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버디를 6개 잡아냈지만 보기 3개를 범하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28)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효주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임희정(23)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3위, 이소미(24)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9)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49위다.

이정은6(27), 정윤지(23), 하민송(27), 조아연(23), 지은희(33), 송가은(23)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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