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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남’ 김시우 “대회보다 긴장된 결혼식…서로 이해하는 부분 많아”

박수민 기자2023.01.11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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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한 번뿐인 결혼식이라 많이 떨렸어요. 대회보다 긴장이 많이 되더라고요”

‘새신랑’ 김시우(28)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김시우는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지현(27)과 결혼했다. 이들은 결혼 전부터 골프계에서 잘 알려진 ‘공식 커플’이었다. 서로의 대회장을 방문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10월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는 잠깐이지만 김시우가 오지현의 ‘깜짝 캐디’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떠났다. 김시우의 새해 첫 출전이 예정됐던 소니 오픈이 하와이에서 열리기 때문에 안성맞춤이었다. 오지현 역시 같은 프로 골퍼라 서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김시우는 “결혼식을 할 때 걱정이 많았다. 대회보다 긴장이 많이 됐다. 한 번뿐인 결혼식이라 망치지 않으려고 조금 더 긴장했고 떨렸다”며 “서로 어떤 부분이 스트레스인지 알고 존중할 부분도 무엇인지 안다. 서로 이해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편하다. 제일 아끼는 사람이랑 결혼식을 했고, 제대로 성장하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시우는 우승 없는 한 해를 보냈다. 마지막 우승은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였다. 김시우는 “새해 인만큼 우승하고 싶다. 2021년처럼 우승이 일찍 찾아오면 두 번째 우승도 빨리 올 것 같다. 올해 2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는 소니 오픈 전 라운드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대회 1라운드는 JTBC골프&스포츠가 13일 오전 6시 30분, JTBC골프는 오전 9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시우와 오지현. [사진 갤럭시아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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