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퍼트 신' 같던 조아연, KLPGA 신설 대회서 시즌 2승...통산 4승

김지한 기자2022.07.24 오후 3:58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조아연. [사진 KLPGA]

조아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라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조아연은 24일 경기 이천 H1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하민송, 황정미(이상 10언더파) 등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2년 8개월 만에 국내 투어에서 우승한 조아연은 2개월여 만에 시즌 2승, 개인 통산 4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이제영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조아연은 중반까지 선두 추격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4번 홀(파4) 버디, 5번 홀(파3) 보기를 맞바꾼 그는 8번 홀(파3)에서 약 12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변화시켰다. 이어 9번 홀(파5)에서 3온 1퍼트로 버디를 추가하고, 10번 홀(파4)에서 또한번 약 6m 버디 퍼트로 선두에 올라섰다.

이후 분위기는 조아연 편이었다.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과 타수를 2타로 벌렸다. 16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해 다시 추격을 허용할 뻔하던 조아연은 17번 홀(파3)에서 쐐기를 박았다. 홀과 7.9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 조아연은 주먹을 불끈 쥐었을 정도로 순간 우승 확신을 한 듯 했다. 18번 홀(파4)에서 파 세이브한 조아연은 결국 역전 우승으로 마무리짓고 기쁨을 만끽했다.

1,2라운드에서 선두였던 이제영은 1타를 잃어 공동 4위(9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장타자’ 윤이나,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임희정 등은 공동 15위(7언더파)에 올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