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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도전하는 조아연 “욕심 부리지 않을래요”

박수민 기자2022.07.23 오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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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에 도전하는 조아연. [사진 KLPGA]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부활한 조아연(22)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3일 경기 이천 H1 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조아연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조아연은 “오늘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퍼트가 살짝 아쉬웠는데 들어갈 것 같은 퍼트도 돌아 나오고, 스치고 해서 정말 아쉬웠다”고 말했다.

조아연은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0년과 지난해는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내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이버 입스까지 찾아와 더욱 힘든 순간이었다.

조아연은 이번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며 반등을 시작했다. 4월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르더니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2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3라운드만을 남겨둔 이번 대회에서 조아연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이후 모처럼만에 잡은 기회다. 조아연은 “캐디와 호흡을 제대로 못 맞추고 대회에 나왔는데 생각보다 잘 맞는다”며 “오늘 편하게 쳐서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 내일 역시 선두 경쟁에 집중하면서 즐겁게 쳐야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욕심 부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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